작품의 주인공. 그녀의 이름인 모아나(Moana)는
하와이어, 마오리어, 사모아어, 타히티어 등 폴리네시아제어로 바다를
말한다. 갈색 피부, 길고 곱슬진 머리, 다혈질이고 한다면 하는 성격
또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범하고 당찬 면, 그리고 상당한
책임의식을 지니고 있다.
이런 류의 캐릭터가 대개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에게 완강히 반항한다던지 해서 부모와 사이가
좋지만은 않은 것에 비해 모아나는 어느 정도 자라나
추장으로서의 사명을 받아들이려 하고 아버지 투이도
그런 딸을 자랑스러워하며 웬만해서는 부드럽게 타이르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섬에 기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할머니
탈라의 말에 따라 숨겨진 동굴에서 북을 치고 조상들의
환영을 본 뒤 스스로의 사명을 자각하고 테 피티의 심장을
지니고 마우이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